오늘은 7년전 펜팔로 처음만난 친구와 오래간만에 전화 토화를했다. 유독 내성적인 성격에 친구가 별로 없었던 그녀는 몇번이고 자살시도까지 했던 경험이있다. 지금은 홍대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하고 있는데, 그 흔한 남자친구하나 없이 나에게 가끔씩 편지 몇통씩 부쳐보내는 못난이다. 오늘 그녀와의 전화통화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나는 하나도 변한것없이 그대로인데 너만 훌쩍 자라버린것 같아...' 나... 지금... 그 수많은 인연들에 제대로 감당이나 하며 살고있는지... 그녀를 비롯해 나에게 과분하리만치 사랑을 주는 사람들에게 내가 과연 해줄수 있는 일이 무엇이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