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지껏 그다지 문제가 없었던 비격라인,
이 비격라인이 로오의은총과 이아의은총 업그레이드로 인해 완전히 갈라졌다.
초기 로오의은총과 이아의은총의 옵션은 현재 로오의빛과 이아의빛의 옵션과 같았다.
즉, 실질적으로 밸런스에 그리 많은 차이가 없었었는데
승급무기로써 효율이 적다는 유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어둠팀에서 업그레이드 한 옵션,
로오의은총 - 모든 마법 딜레이 -4초
이아의은총 - 모든 마법 딜레이 -3초
성직자야 왠만한 마법이 3초이내이고 4초 이상되는 마법은 사실상 거의 쓰지않는 마법들이다.
그렇기에 성직자에게도 무척이나 좋은 업그레이드였지만,
이번에도 넥슨에서 간과했던 점은 바로 '전직'이라는 시스템.
왠만한 마법의 딜레이가 3초이내인 직자마법을 고대로 가져간 마법사는?
-4초라는 지팡이의 옵션으로 인해 마법사의 원래 마법과,
성직자 계열의 예전 마법까지 딜레이가 없어지는 무적 케릭터가 되어버린 것이다.
거기에 초기에 세팅되었던 힐량을 결정하는 INT.
성직자의 INT 최고치는 180, 그에 비해 마법사의 INT 최고치는 215
힐량에서도 엄청난 차이로 직자-마법사로 전직한 사람들의 우세였다.
이렇게 되니, 사냥터에서 직자들을 데려가지않고
직법 혼자서 마법사와 성직자 역할을 하게되는것이었다.
직법의 등장으로 인해, 어둠의전설에 소수팀이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점점 강해지는 격수들과 새로운 기술, 마법들의 추가로 인해 이 시스템은 오랬동안 지속된다.
이쯤에서 다시 어둠팀에서 5직업 그룹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시스템이 5직업 보너스 경험치였다.
어둠에 존재하는 5개의 직업 모두가 같은 그룹에 있을 경우 전체 경험치의 20% 증가라는 옵션,
이 옵션으로 인해 4명이서 사냥하는 것보다는
5명 5직업을 채워서 사냥하는 경험치가 더 많은 상황을 만들었고,
그로 인해 성직자들도 5직업을 맞추기 위해 사냥에 합류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장 확실하게 5직업 그룹을 활성화 시켰으며,
지금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킨 옵션인
5직업인 그룹에만 아이템이 드롭되게 만든 시스템이 적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