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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장미의기사단 - 드래곤슬레이어#2
876 2011.03.07. 17:32

좀 오래 걸렸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글을 쓸 여유가 없었네요^^;


#2

'드래곤슬레이어'는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옛날부터 존재하던

최초의 스펙을 좀 나열하자면,

전사용 원핸드소드으로 L데미지가 낮은 전형적인 마이소시아 대륙용 검이다.

당시에는 최고의 검이 '투핸드엑시큐터'였는데<이전에는 투핸드가이아두스화였고>,

여튼 엑시큐터 구현이후에 '드래곤슬레이어'를 구현한 것만은 확실하다.

이 검의 데미지는 '투핸드엑시큐터'보다 약 10정도 데미지가 높았다.

원핸드임에도 불구하고, 투핸드보다 데미지가 높았다.

아주 대단한 검은 아니었고, 그냥 좀 쎈 원핸드검이었다.


본인이 이 시점에서 약간 궁금한 것이 있는데 도대체 전사의 투핸드어택이라는 스킬은 어디다가

쓰는 스킬인지 이해가 안간다. 동일한 힘과 동일한 데미지일 경우 한손검과 양손검의 차이가 없다.

그냥 양손검을 장비할 수 있는 스킬?

사실 양손검보다 좋은 한손검이 있으면 존재 가치가 없는 기술이다.

방어력이라는 것을 포기하고 양손을 사용하는데, 기본 검데미지*2는 되야 정상이 아닌가 싶다.

이것은 뭐 번외이야기이고.


결론은 "방패를 들고 양손검보다 데미지가 좋은 '드래곤슬레이어'는 좋은 검이었다."라는 것이다.

게다가 죽어도 날라가지 않으니 최고는 최고였다.


이 '드래곤슬레이어'는 첫 주인인 '의기천추'님을 만나면서 등장을 하게 되는데,

길드원들은 이것을 길드의 신물(?)처럼 여기게 된다.

가끔씩, 길드 배틀 이벤트를 하여 상품으로 며칠씩 장비할 수 있는 기회도 줬던것 같다.

물론 5써클 전사들밖에 장비할 수 없는 상품이라 썩 좋은 상품은 아니었지만.

본인이 당시 5써클 전사배틀은 독보적이었기에<자랑같지만> 착용기회가 잦았지만, 그다지 멋있지

않은 디자인과<당시에는 금칼이 뽀대라는 인식> 길드에 '향직'이라는 어마어마한 전사가 있었던지라

팟한번에 사망하는 일도 잦았고, 한번 착용하고는 그냥 도로 주인에게 돌려주고 말았던 기억이 난다.


두번째 주인은 바로 '초선오빠'님인데, 예전에 이야기했던 주변 PC방의 지인이다.

'의기천추'님이 게임을 이른시기에 그만두는 바람에 대물림하게 되었는데, 이 시기에

이 검은 두번의 업그레이드를 하게 된다.

물론, 새로운 검이 등장해서인데. '투핸드드래곤크로어'가 그 계기가 되었다.

두번째는 '헬도끼'라고 부르는 '하이브레이질배틀액스'<이름이 다 맞는지 모르겠다>의 등장이었다.

이때 업그레이드 계기는 그렇다.

'새로운 무기가 나오는 건 좋지만, 한개밖에 없는 이것이 최강이어야 되지 않나?'

라고 주장을 해서 업그레이드가 되었는데,

'어차피 하나뿐인데 그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레어아이템'

이라는 착한 생각들을 그때는 왜 안하셨는지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승급이 나왔을 때, 또 업그레이드가 되는데 이때도 주인은 '초선오빠'님이시다.

요때는 2대길드마스터인 '해오라기'님 댁에 집들이를 가서 보게 된 것이다.

2001년도인가? 쯤에 정모겸해서 다들 모여 술한잔하는데 '드래곤슬레이어'가 업그레이드되었다해서

들여다보게 된 것이었다.

'아스카론'보다 약 20정도씩 높은 데미지에 이때는 L데미지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상향이 된 것으로 기억이 난다.

적룡굴의 몹은 L데미지를 받는다나 뭐라나 그래서 올렸었던 걸로 기억을 한다.


그 다음 소유자부터는 어떤분이 인수를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초선오빠'님은 그 이후 게임을 그만두셨고 아이템을 회수당했다고 들었다.

한가지 확실한건 본인이 알고 있는 '드래곤슬레이어'는

현존하는 그 어떤 무기보다 "조금은 더 강하다." 라는 사실이다.

지금은 현 소유자께서만 알 수 있는 일이겠지만.


그리고 또 한가지.

'초선오빠'님은 승급을 하실만큼 사냥을 하신 분도 아니고, 체력조차도 갓지존때를 거의

못 벗어나셨던 분인데 어찌 승급을 하셨는지.

'정말~~ 미스테리합니다.'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장미의기사단' 전편은 '장미'로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 장미의기사단 샤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