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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께 보내는 편지 세오
전도를 키워야하는 이유
3368 2020.05.15. 19:45

1. 체력 500만 이상 시 가장 뛰어난 사냥 성능
예로부터 전도는 체력이 높아질 수록 강력해지는 대기만성형 직업이었다.
몬스터의 난이도가 상향되어 샷 요구조건이 높아져 대부분의 전도들이 샷을 내지 못하여
인식이 잠시 좋지 않은 시기이나 시간이 흐르면 전도는 다시 최고의 격수가 될 것이다.

2. 기술서 비용이 가장 적게든다.
다른 격수들은 어빌스킬 레벨에 따른 사냥에서의 성능차이가 눈에 띄게 드러나지만
전도는 저격 외에는 특별히 기술서에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만큼 체력을 높여 암살격, 매드소울, 크래셔를 강하게 만들어 커버해야 하지만
사냥에서 외면받지 않기 위해서는 기술서에 돈을 투자해야만 하는 다른 격수와 달리
노력과 성실함만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은 자본주의의 병폐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RPG에서 추구하는 본연의 가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3. 자유로운 삶
전사는 윌화를 입고 도가는 브릴셋을 입어야만하는데 비해 전도는 장비선택이 자유롭다.
데미지를 조금 더 강화하고 싶다면 뮬템을 껴도 되고
기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레인셋을 입어도 되며
뮬템셋 고치기 힘들고 레인셋도 귀찮다면 흑갑옷이나 상점에서 파는 어빌을 옷을 입어도 된다.
무엇을 선택하더라도 사냥에서 큰 차이는 없으며 윌화없는 전사, 브릴없는 도가와 달리
당신이 어떤 장비를 선택하던 누구도 당신에게 지적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이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원하는 취향대로 장비를 선택할 수 있다.

4. 올바른 삶의 태도
윌화를 입으면 크래셔는 나가야 것이 당연한 것이라 여기는 전사들과 달리
우리는 크래셔가 언제든 실패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크래셔가 터지지 않으면 윌화가 고장났다며 분노하고 감정조절을 하지 못하는 전사들과 달리
우리는 크래셔가 언제든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실패하더라도 초연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다음을 기약한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음을 이해하고 크래셔가 터지는 매순간에 감사하게 되며
이러한 마음가짐의 차이는 일상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으로도 이어지기에
전도유저들이 다른 격수보다 타인에게 친절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녔음은 익히 알려진 바이다.

5. 긍정적인 마인드
풀경인 상태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몬스터에게 크래셔를 날렸는데 실패하여 실망하였으나
경험치바를 확인해보니 풀경인것을 알고 "이 크래셔가 터졌다면 나는 경손실이 왔겠구나"라며
터지지 않은 크래셔에게조차 감사한 적이 자주 있다.
크래셔가 실패하면 분노하기에 급급한 전사유저들과 달리 전도 유저들은 부족한 부분에서조차
깨달음을 얻고자 노력하며 실패에서조차 배우려는 긍정적인 자세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