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부터는 나도 들은 이야기 일뿐, 확실한 사실은 아니다.
그렇게 소환된 몬스터가 아이템을 주기 때문에
소모니아의 가장인기몬스터는 악날이었다.
다른 몬스터에 비해 엑스쿠라눔이라도 줬으니.
그런데 소문으로 참 황당한 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가 가정파괴범을 소환하였다는 소문이었다.
가정파괴범.
참 오래전 이야기라 아시는분보다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어둠의전설에 결혼시스템이 도입되고, 신혼여행이 도입되었고,
내가 처음 어둠의전설을 접했을때는 신혼여행지에 가정파괴범이 나왔다.
가정파괴범이 무엇이냐,
일단 신부와 신랑이 결혼을 하면 신혼여행을 가게 된다.
그 신혼여행을 갈때 기준은, 신랑과 신부중 좀더 높은 레벨을 가진 사람을 기준으로
그 기준에 맞는 신혼여행지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 가정파괴범이라는 악날이처럼 생긴(이부분, 기억이 가물가물)
몬스터가 3마리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이름부터가 유치하다. 가정파괴범. 결혼한 두사람을 시기하여 나타난 몬스터란 소리다.
이 몬스터들을 처리하는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었다.
신혼여행지에는 단 2명밖에 없다.
신랑과 신부,
신랑과 신부의 직업 조합이 꽤 괜찮다면 문제없이 잡겠지만,
2명의 직업조합이 상당히 사냥에 문제가 생길만한 직업이라면
이건 몬스터를 잡기보다는 생존에 좀더 신경을 써야 했었다.
대신, 그만큼 어려운 만큼 보상도 컷었다.
일단, 가정파괴범이 죽으면서 떨구는 Gold는 5000000Gold.
그때 당시로는 매우 큰돈이다. 거기에 각 써클에 맞는 스페셜아이템도 떨구었으니.
죽이면 대박이라는 소리였다. 잘만하면 결혼선물로 참 많은것들은 받을수 있었다.
잠시 이야기가 비켜갔는데..
다시 소모니아로 돌아가서,
이 가정파괴범을 소환하였다는 소문이 들렸다.
가정파괴범이 떨구는 아이템은 적어도 5000000Gold.
한번소환에 500만원이 나온다는 소리다.
소모니아야, 마나만 차면 거의 무한으로 소환할수 있는데
그렇다면 거의 무한으로 500만원씩 먹을수 있다는 소리였다.
머.. 이 부분은 내가 직접 격어보지도, 직접 보지도 못한 단지 소문이었을 뿐이지만,
이 소문이 있은뒤로 공지합니다에 당시 운영자였던 시지프스의 글이 올라왔었다.
'가정파괴범을 악용하는 분들이 있어서 가정파괴범이 떨구는 금전의 양을 줄입니다.'
이 공지를 보았을때는. 어쩌면 사실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이런 이야기 외에도,
승급던젼의 문짝. 열쇠를 주어야 열어주지만,
성직자가 소환한 몬스터로 공격을 하면 바로 열어주는 일도 있었고.
하여튼, 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를 가진 마법중의 하나가 소모니아 이다.
비록, 실용성에 비하여 터무니없는 마나소모량 때문에 비인기 마법쪽에 속할지는 몰라도,
그래도 잘만 이용하면 소모한 마나량 이상의 효과를 볼 수도 있는 마법, 소모니아.
그냥.. 지나가다가 소모니아 하는 직자님들을 보고 생각나서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