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일이었죠.
제가 그녀와 찜질방에 갔던일 말이에요.
그녀와 저는 중학교 학원에서 만나서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죠.
중, 고등학교 시절을 편한 친구로 이성으로서 좋은 느낌을 가지고
웬만한 동성 친구보다 편하게 지내오던 사이였습니다.
고등학교시절엔 클럽활동도 같이 하면서 팀원들이랑 모여서 연습도 같이하고 식사도 몇 번 같이 했었죠.
그때까지는 아무런 감정도 없었는것 같았습니다.
아니요, 몇 번은 정말이지 이성으로 보였을 때가 있었지만 친구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 안에서 선을 그어버린거죠 뭐, ,
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뒤에 연락을 자주 하지않더라도 가끔씩 만나곤 했죠
그녀와 밤 늦게 만나기도 하고 새벽에 맛있는걸 먹으러 간다거나 서로 생각나면 전화도 하고 ,,
이랬던 그녀와 찜질방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날은 그녀가 밥을 쏜다고 했었죠~
우리 둘다 강의가 애매한 시간에 마쳐서 약속시간인 3시 보다 좀 더 일찍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녁때까지는 기다리기 애매해서 간단히 밥과 스파게티를 먹었습니다.
물론 그녀가 쐇죠 ~ 뭐, 단단히 맘먹고 온 것 같더라고요,,
밥을 먹고난뒤 음식점앞을 나오니 그날 따라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저녁때까지 또 시간이 애매하더라고요,,
밥을 먹고 나오니 시간은 5시를 향해가고 있고 밖에는 바람이 세차게 불어 날리고
우리는 영화를 보기로 했죠 ~ 매표소 앞에 서서 전광판을 보는데 예매가 다 되었는지
무슨 놈의 영화표 시간도 애매하기 짝이 없더군요,, 그래서 향한곳은 DVD 방에 가게되었죠
그녀가 다 쏘기로 했지만 무슨 같은 학생인데 돈이 어디서 난다고,,
영화값은 제가 냈죠~ 당연한거겠죠..? 다 이렇게 한다던데..
무튼 코믹로맨스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요 영화 제목이 생각이 안나네요..
무슨 그런 안좋은 낙인이 DVD 방에는 찍혀있으리라 생각하는데요. 그런 일은 없었어요~
하지만 영화를 다보고 나오는데 다른 방을 슬쩍 보게되었죠,
그 남자분은 대단하시던데요. . .
얼굴이 빨개져서 나오는데 시간이 벌써 흐르고 흘러 때는 바야흐로 디너타임이 되었습니다.
그녀가 추천하는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맛나게 먹구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신나게 놀다보니
세시간은 그냥 흘러가더군요.. 아; 이제는 가야겠다 싶어서 버스를 타고 집을 향했습니다.
저는 집이 이사를 해서 산에 있는데 산으로 올라가는 버스는 이미 끊긴지 오래였습니다.
그래서 그녀가 묻기를 "너는 어떻게 하냐?"
저는 "그냥 뭐 눈 붙일 곳은 많지 뭐 ~ 찜질방 가면 되겠다."
그녀도 찜질방에 가겠다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저 혼자가면 심심해서 같이 가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어요.
근데 거기서 저는 실수를 하고 말았죠. . .
제가 21살이 되기까지 이렇다할 여자친구 그러니까 교제를 해본 이성이 한번도 없습니다.
있다해봐야 뭐 형식상의 1~3주 정도의 여자친구 몇 번.. 그건 그냥 가까이 지낸 정도이지 ..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 중학교때 만나봤던 그런 친구들이라서 걔네들도 똑같이 생각하더라고요~
무튼 다시 본론으로 가서, 제가 그때 외로웠는지 아니면 친구인데 너무 가까운 이성이라 흑심을 품은건지 제가 잘못한것을 지금에야 깨닳았지만 그때는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 .
그때는 그녀와 밤을 새우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제가 뽀뽀를 하고 말았는데요... 그게 그만
그렇게 되었습니다. 뽀뽀가 좀 그렇죠? 키스했었습니다. 지금 이글 보시는 분들은 제가 정말이지 나쁜놈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 생각이 참말인거 같아요. . .
하지만 지금에야 이 잘못을 알고 뉘우치고 있고요, 으아.. ~
그냥 잠을 잤었으면 ..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 후회도 하지만 지금은 괜찮아진거 같아요
그녀와 대화로 오해를 푼거 같거든요.
이성친구로서 또 인생을 살아가는 친한 친구로서 한번더 미안하다는 말 전하고 싶고요..
정말 제가 살면서 이 죄를 그녀에게 힘이 되는 것으로 갚으며 살거에요 ^^
솔로 라고해서 외롭다 그러지말고 자신의 옆에 있는 가장 친한 친구를 생각하다보면
아! 물론 저 같은 일은 일어나면 안되겠지만요.. 크..~
꼭 이성친구와 교제를 해야만하는건 아니잖아요?
자기와 잘 맞는 친구가 있다면 그건 이성이건 동성이건 성별을 떠나서 자신의 보물이라고 생각해요.
멀리서 찾지말고 가까이에서 찾아보세요. 당신의 옆에도 보물은 쌓여있답니다 !
이상 저의 솔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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