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시작을 하면 극단으로 달리는 것이 우리 한민족의 특성이라고 김순덕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말
한다.
시대적인 요구인지 기득권을 위한 당위성 확보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극단으로 치닷는 우리
들의 모습을 작가 이문열은 “집중된 잔여세력의 힘을 억누르기 위해 우리는 너무 많은 피와 시간을
흘렸다고...
”때로는 이 극단으로 양분화된 두세력의 충돌을 피하고자 우회적인 방향을 모색한적도
있으며, 정면출동로 인해 서로가 피해를 경험하기도 했다.
우리는 이렇게 소속에 대한 요구를 강요받는다.
몇해전 민방위 훈련에서 어느 교수의 진보냐 보수냐를 놓고 열띤 강의를 했다.
이에.. 두손 들고 태클을 감행했다.
“이 시대의 보슈와 진보 좌익과 우익이란 것은 논객의 잣대에 의해 그어진 것이며,
민중들에게 소속에 대한 강요를 요구한 기득권세력의 자기 세력확보를 위함으로 우리 시대에
이용되어 왔다는 것이 슬픈현실이다.
성향은 있을수 있으나 그것을 양분화 하여 자기 세력하에 넣고자 함은 이시대 논객의 세치혀가 한몫
을 해왔다. 슬픈 현실임에는 틀림없으리라...
이것을 비유함에 있어 “당신은 연령이 있으니 보수이고 나는 젊은 시대이니 진보세력이다”... 라고
잘라 버려진 현실.
어느 시대이건 보수와 진보의 조화가 있어야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것이 강요된, 머리숫자로 파악
해 버리는 **들이 모가지에 힘주고 활보하는 세상이기에... 안타까울 뿐이다.
몇해전에 어느 노동단체와 논쟁을 하면서 “새는 양쪽의 날개로 날아간다”라는 말에 나는 “새의 양
쪽날개가 썩어 있다는
그 새의 생명을 유지하려면 두날개를 잘라 더 이상 독이 퍼짐을 막아야 할 것이며, 차라리 날기를
포기하고 걷기를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 빌어먹을 놈의 세상이 내맘대로 하나도 되먹지 못하면서 내뱉는 나의 투정도 이제는 내 스스로가
영 식성을 했다. 하루종일 암산을 해놓고 명상이라 우기는
기괴한 생명체의 심오함을 단순히 지혜라고 부르기 보단 꾀라고 부를때, 당신도 나만큼 슬픈 물질이
다.
- 와따리가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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