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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바다와 나비
138 2007.04.13. 17:08

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 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 무우밭 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 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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