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99년인가 2000년초반인가 그때 우리 순수도적들은 아주 약했습니다
그때는 죽음의마을이 대표적인 사냥터였죠 집값비싼 지상층에서 집털하시며 이동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약한 지존들은 지하에 연결된 통로에서 방을 하나씩 잡고 몰이사냥을 했습니다 도적하면 사냥에선 속성보는 기계
그이상 아무것도 아니었죠 그래도 도적하는 재미중에 하나는 하이드를 하고 잡지도 못하는 우드랜드 깊숙한곳이나
죽마막층 광산 막층 같은곳들을 놀러다니는게 도적의 묘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끔 후득한분들의 온기가 사라지면
그들의 시체를 해체하는 재미도 있었드랬죠 오늘 얘기는 그 얘기입니다.
죽음의마을에서 건물뒤에 눈먼 엑스쿠라눔이 떨어져있는지 드레그 하며 혼자만의 모험을 하던 그때
한 시체를 발견하는데.. 그 시체에는 금빛으로 찬란한 하이브레이질배틀액스(도끼2차)가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당시 그 무기의 가격은 현금으로 25만원~30만원정도 하는 녀석이었고 제 나이는 중2~중3정도 였던거같습니다.
어린마음에 그 새벽시간에 가슴을 졸이면서 주인이올까.. 다른 하이에나가 올까..조마조마
10분을 하이드를 고쳐쓰며 클릭을 분당100번을 때리며 설레이던 그때
온기가 사라지고 pick up the 템 pick up the 템 pick up the 템 pick up the 템 pick up the 템 pick up the 템
그때 심박수는 130은 넘지않았나 싶습니다 현실 포효를 하며 재빨리 리콜을 했지만 하이드가 풀렸나
시체의 주인은 제 아이디를 보고 말았습니다. 귓말로 다른건 몰라도 무기는 돌려달라 요구했고
내껀데 왜 니가 먹냐, 당장 내놓지않으면 경찰에 신고 한다, 등등 말도 안되는 협박도 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게임내 규정이나 시스템상으로도 문제가 없는 줍줍이지만
그때는 겁을 먹었는지 욕먹는게 싫었는지 돌려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린시절 대박의 꿈을 꾸며 사냥터를 돌아 다니던 시간들을 아직 잊지 못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