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을 기념해 '세오 200년 봄 생' 캐릭터만 생성해두자!
라는 생각으로 접속했다가 이번 이벤트로 (구)마을로 갈 수 있다기에
접속 종료하기 전, 수오미 마을 배경음악이라도 한 번 들어보고 끄자
그랬던 게 지난 20여 년 동안 닿아 본 적 없는 승급의 길까지 오르게 되었고
옛 기억속의 고수들이나 사용하던 스킬들을 수련하는 재미로 붙잡는 중 입니다.
여러모로 많이 안타까운, 클래식rpg라 불리는 초창기 5대 게임들
그러나 자꾸 불러들이는 무언가가 있는 게 분명합니다.
최근 미국 어둠의전설(Dark Ages) 플레이하시는 분 일지를 보면서
한국 서버의 어둠의전설이 색과 방향을 모두 잃게 된 결정적 이유는
세계관에 적절하지 않은 편의성과 맵 리뉴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아주 오랜 시간 떠나있었던 이유이기도 하고요.
자가격리 기간과 200년이 맞물려 잠시 돌아오긴 했으나..
지금은 수시로 드나들 수 있는 시간여행자 이벤트가 종료된다면
마을을 떠돌다가 다시 고이 접어두는 게임이 될 수도 있겠지요.
최근 온라인 게임 시장에 좋지 않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만,
장수 게임의 표본으로서 부디 평생 남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0주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