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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PC방 어둠의 아저씨
2021.06.24. 12:13
때는 초등학교3학년 시절이였다. 지금 나이가 30살이 넘어선 이 시점에 너무 예전 이야기 같지만 아직도 그 당시 PC방 어둠의 아저씨를 잊을수가 없음에 이번 이벤트로 글을 남겨보려 한다.
어둠의 전설을 집에서 무료로 즐기기엔 2서클까지만 키울수 있었기에 애지중지하는 캐릭터 2개를 키우고 있었다.
하나는 장사를 하기위해 집에서만 하는 2서클 캐릭터 하나는 PC방에 가서 친구와 같이 게임을 하는 법사 캐릭터였다.

어느날 PC방에 친구와 함께 어둠의전설을 하기위해 들어가서 게임을 한참 하고 있을 때였다. 친구가 갑자기 나를 불렀다 "야 저 아저씨 봐봐" 나는 친구가 가르키는 아저씨를 보았는데 그 아저씨는 그 당시 직자캐릭터를 키우는 아저씨였으며, 나는 꿈도 꾸지못할 암업된 옷을 입은 동경하는 캐릭터를 하고 계셨다. 하지만 더 놀랏던건 그 뭉툭한 손에서 힐과 디펠을 뚜드리는 아저씨의 손놀림이였다. 
당시 그 아저씨의 얼굴을 자세히 기억은 나지않지만 전형적인 시장에서 일하시는 아저씨 느낌이엿던것만 기억이 난다. 친구와 나는 그아저씨 뒤에서 사냥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있었다.
아저씨는 뒤에서 지켜보는 꼬맹이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너희들 왜? 뭐?" 라며 퉁명스럽게 물었으며 우리는 아저씨에게 너무 멋지시다며 한껏 추켜세워드렸다. 실제로 오로지 손컨트롤로 힐과 디펠을 하며 심지어 채팅까지 치는 그의 여유로움에 우리는 감탄햇고 자리에 돌아와 게임을 다시 시작하려 할 때 아저씨가 우리에게 찾아와 그당시 어둠의 돈과 컵라면까지 사주시며 어둠의전설의 교육을 시작하셧다.

처음은 너무 좋았었다. 가만이 앉아서 열띤 그의 강의와 어둠의전설 진로상담 컵라면까지... PC방의 시간이 끝나갈 무렵 아저씨는우리에게 PC방 시간연장까지 해주시며 그의 열의에 찬 강의를 멈추지 않으셨는데 1시간 가량 이야기를 듣다보니 이게 잘못되고 있다는 걸 친구와 나는 서로 깨달았었다. 반 강제적인 어둠의전설 과외수업시간.... 그날 우리는 지옥의 교육을 받았고 다음날부터 그 아저씨를 만나면 게임은 커녕 잔소리를 들을 생각에 그 PC방은 다시찾아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