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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모래요정 바람돌이
2021.06.29. 02:59
안녕하세요
세오 24년 위즈인트입니다.

먼저, 오래된 게임이지만 꾸준히 관리해주시고 이렇게 추억의 이벤트도 기획해주신 운영진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의 어둠의전설은 유저들이 추억과 향수를 그리워 하며 이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벤트 내용을 보고 저에게 기억나는 분이 한분 있었습니다.
제가 중학교 1학년 때인가 어둠을 시작하고 어렵게 법사 지존을 만들고 
그때 참 동네 친구들과 재밌게 했었죠, 다들 캐릭터 하나식 키워서 우드랜드 돌아다니고 ㅎㅎ
여튼 그렇게 저는 직자로 전직까지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가입한? 한 길드에서 그분을 만났죠
바로 이돌람바님. 승급 여도가셨는데 저를 참 많이 챙겨주셨어요.
그때는 3풀도 힘들던 시기였는데 어렵게 3풀을 만드신 후 경치도 같이 해주시고 사냥도 데려가주시고
하루는 제가 물어봤죠. 

"이돌람바 행님. 이돌람바는 무슨뜻이에요?"
"엥 몰랐어? 거꾸로해봐"
"바람돌이여"
"응 맞아"
"그게 뭐죠?"
"니 모르나 모래요정 바람돌이"
"아 네ㅎ 뭐죠 게임 이름인가요?"

ㅎㅎ 그당시 유명한 만화였다고 하는데 형님은 저보다 나이가 10살 이상은 많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돌람바가 바람돌이를 거꾸로 한거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형님을 따라다니며 재밌게 어둠을 하고 학교와 학원을 다니다 보니 어둠과 조금씩 멀어졌어요
그 후 약 1년 후? 중3이 된 저는 오랜만에 호기심으로 어둠에 접속하였어요.
이것저것 구경하던 중.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이돌람바 행님께 귓말을 드렸죠.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접속해 계시더라구여.
너무 오랫만이라 약간 서먹하기도 하였어요 ㅎㅎ

그래서 오랜만이라고 하시며 '행님 결혼했다' 하시더라구여 
아 그말을 듣는 순간 참 시간이 꽤 흘렀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중학생인 저에게 뭔가 람바 형님과 저의 나이차이가 더욱 깊게 느껴지는 인상깊은 한마디 였네요.
그때 그 대화가 우리의 마지막 대화였고 저는 어느덧 그 형님과 비슷(?)할 만한 나이가 되었네요.

지금은 중고등학생 애기들(?)을 키우며 잘 살고 계시겠죠? ㅎㅎ
람바형님, 그때 여러모로 챙겨주시고 도와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처음하는 승급이라 긴장도 하고 많이 어리바리 하였는데 사람들 모아서 도와주신 것도 너무 감사하구요
같이 경치하자고 데려가신 광산에서 보여주시던 연천붕각 파천각 등등이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흘러가는 시간만큼 우리들의 기억들도 희미해졌지만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사람이라는 건 그당시 참으로 인상깊었던 것이었겠죠.

건강히 잘지내시고 그 당시 좋은 추억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즈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