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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추억의 어둠 편지함
2021.07.17. 19:15
난 어둠을 1999년(세오18년)부터 해온 유저로써 어둠의 추억이 정말 많다

아쉽게도 고서열이라던가 높은 위치는 가본적이 없는 저렙 유저였지만,.




어둠 추억 이벤트에 내 자랑꺼리인 어둠추억과 역사가 살아숨쉬는 편지함과 스쳐간 인연들을 소개하려한다
지인들로부터 받은 소중한 편지는 400여통이 있지만 어둠홈피글 이미지 갯수 제한때문에 몇개만 뽑아봤다


1999/9/18 의 편지이다
400여통 역사의 편지 중 맨 밑에 있는 어둠인생 최초로 받아본 편지이기도 하다

편지 내용중 전용선 깐다는 말이 무슨뜻인지 어둠유저들은 다 아제들이니까 이해가 갈꺼다

내가 별이남편 캐릭으로 처음 어둠을 하면서 1~2써 구간에 사귄 어둠친구들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닉넴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난다

전사임은경 누나, 옥준 형, 얼음 형, 설빙 님, 정종희 이렇게 5명이다

난 마법산데(지금은 법직) 당시는 매직새티아도 고가여서 꿈도 못꾸고 
달마티카에 가죽방패를 끼고 2초 마법을 쓰곤 했다

게다가 위즈 108찍고 인트올리는 로오풀 육성법따윈 개나 주고 
마법 배우는데 필요한 인트 위즈를 그때그때 바로바로 찍어서 배우는 스타일로 육성을 해서 
2써인데 아듀로 콘프지오 수페라마레노 다 있었던 최강의 마법사였다

우드랜드에서 목숨걸고 늑대인간, 고블린을 잡던 내 첫 어둠친구들,.
어쩌다 나온 고가의 엑스쿠라늄도 서로 가지라고 양보하고 나누던 기억

아쉽게도 지존까지 찍은사람은 나뿐이었고 (2002년 지존, 지존 찍는데만 3년걸림)
지존이 되고 주위를 둘러봤지만 그시절 인연들은 아무도 남아있지 않앗다
위 "시작의 5인"은 더 높은 경치를 함께 보고 싶었던 친구들이어서 더욱 아쉬웠다,.

한명한명 사라져감에따라 함께한 시간은 1년도 안됬지만
아마도 내가 무덤에 들어갈때까지 그리워할 소중한 동료들일 것이다


2002/2/15 의 길드 전체 편지

야심차게 지존이 되어 어둠 내에 두려울게 없던 난 유명 길드에도 가입했었나보다
뭔가 길드생활을 의욕적으로 했던건 "피치" 라는 길드에 있었던 
2000년대 중반 뿐이였고(그땐 다른 캐릭으로 활동했다)
그 외에는 기억도 잘 안나지만..

머리색깔을 통일해서 길드전에 참가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나의 어둠 친구들 중 길드에서 사귄 사람들은 0명이다
지나가다가,. 어쩌다가,. 친해진 사람들
정없는 복붙 단체문자보다는 날 생각해 보내주는 하나의 메세지가 더 좋은것처럼

그래도 위의 편지내용을 보면 내가 있었던곳이 나름 "최강" 길드였나보다

그때 당시 블루드래곤, 황족, 헌병, 성1기사단, 마족, 약속 같은 길드가 유명했었던거 같다
더 있긴 했는데 기억이,,. 

아무튼 저 편지 내의 길드생활은 하나도 기억 안나지만
마을같은데 화면 한가득 같은색 머리를 한 든든한 길원들이 대열을 갖춰 서있고
길드장이 앞에서 뭔가 얘기하는 길드회의 같은거 할때는 
나도 모르게 어깨에 힘이 들어갔던 기억도 나긴 하는거 같다


2005/8/11 운영자(셔스)한테 받은 편지

왜 운영자가 나한테 편지를 보냈는지 모르곘지만 스샷에는 안보이는 첫문장에 
주자문제는 어쩌구 하는걸보니 내가 뭔가 여러가지 불만사항을 넣었던거 같고 
거기에 대한 하나하나 답변으로 직접 편지를 이용한것 같다
물론 지금의 난 내가 문제제기를 했던 주자가 뭔지 기억도 안나지만,.

이 편지는 오른쪽의 스크롤바 위치를 보면 짐작이 가겠지만 엄청난 장문의 편지다

한편으론 내가 뭐 어둠 유명인도 아니고 일개 개미 유저인데 이정도로 상세하게
매크로 답변도 아닌 타이핑으로 일일이 쳐서 해줄 정도인가 싶어서 감동받았었던 기억이 난다

나 한명한테만 이런 편지를 하진 않았을테니,.
나말고도 이런 정성어린 운영자의 편지를 받은 사람이 더 있을꺼다

셔스가 지금도 어둠 운영자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편지는 어둠 운영진과 어둠이라는 게임에 대해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한줄기 희망을 기대하게 하는 묘한 마력이 담겨있는 편지라 할 수 있곗다

(내용상 자기는 운영자가 아니고 개발진이라지만 운영자가 입에 붙으므로 운영자로 칭함)


2006/8/18  꽤 오래 친하게 지냈던 어둠 친구로부터의 편지

얘는 2002년말부터 알게된 어둠친구다
어둠에서는 공교롭게도 닉이 나랑 비슷해서 금방 친해졌고 미묘한 관계였다

케릭명때문에 게임상에서는 다들 커플로 알고있었지만 거기까진 아니였고,
한마디로 썸녀 였다고 할수 있겠다, 실제로 만난적은 없지만
당시 대유행이던 싸이월드에서 일촌이기도 했었다

어둠상에서는 같이 하루종일 채팅으로 별의별 얘기를 나눌정도로 죽이 잘맞았고
네이트온, msn 메신저로도 많은 얘기를 했었다
얘의 친구 두명(얘넨 어둠은 안했다)하고도 친하게 지냈었던 기억이 난다

얘는 직-법 유저였는데 내가 무기업 연속된 실패로 고생할때 
내가 안할때 별이남편 캐릭으로 접속해서 무기업 성공했다고 
기뻐하며 편지까지 남겨줬을 정도로 나하고는 각별한 사이였다
그 무기업 홀리 디아나는 물론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얘한테 마지막으로 받은 편지는 2008년 11월., 
오래 알고지낸 만큼 내 편지함은 얘한테 받은 편지가 2번째로 많다

항상 "언제 한번 사냥 같이 달리자" 라고 서로 얘기했었는데 결국 지키지 못했다
이후로도 몇번 편지를 보내봤지만 소식을 알수가 없어 많이 아쉬운 친구이다


2008/1/8  전 여친으로부터 받았던 편지

내 어둠 초중반기 추억의 클라이막스는 역시 이 친구가 아닐까
다행히도 이 친구가 있어서 난 모쏠은 아니다

이 친구는 2003년 2월말부터 193일간 사귀었던 내 전 여자친구다
그리고 전 여친이므로 당연히 내 어둠 편지함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친구다

어둠에서 만난건 아니고 현실에서 알던 애가 어둠을 좋아하길래
의기투합해서 같이 자주 놀다가 사귀게 된 케이스다

그러므로 어떻게보면 어둠의전설이 만들어준 인연이라고 볼수도 있다

위의 썸녀도 그렇고 나도 과거에는 나름 마성의 남자엿던것 같다,.
인생이 어디서부터 꼬여버린건지 .,

얘랑은 데이트때도 에버랜드 같은데 가거나 영화를 보거나 카페를 가거나 했지만
피씨방도 자주 갔었다. 스타도 가르쳐주고 어둠도 하고.,

헤어지고 난뒤에는 당연히 서로 연락도 안했지만 
1년정도 뒤에 다시 다 잊고 친해지게 되어서
연락하고 가끔 차나 마시던 여사친 사이로 지내던 시기가 있었다..
위의 편지도 그시절에 받았던 내용이고,
군대있을때는 편지도 자주 써줄 정도로 나한텐 끝까지 잘해줬다

그리고 5~6년전 어느날 갑자기 자기 결혼한다는 카톡을 마지막으로.,
지금은 어딘가에서 애엄마로 잘 살고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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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5통정도 소개햇지만 이외에도 정말 많은 과거로의 회상을 떠올리는 편지들이 있다
그리고 사람들도 .,

별이남편은 지금은 버려졌고 다른 캐릭을 육성하지만
여전히 내 첫캐릭으로 많은 추억을 담고 있기 때문에 잊을래야 잊을수 없는 캐릭이다


어둠 복귀후 가끔 퀵던에서 이 자기소개 글을 보고 "다시 만나실수 있을거에요" 라고 응원해준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나는 안다
아마도 다시 만날 일은 없겠지.. 그래도 추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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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추억 공모전이라면 추억은 당연히 함께햇던 사람들에 대한 추억이다
그런 추억의 사람들이 한두명쯤은 다들 있을껏이다

오래하면서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중반 후반, 2010년대 초반 중반 후반 그리고 현재 2021년도 까지
길고긴 시간동안 어둠에서도 현실에서도 만남과 이별은 반복되지만 

내가 그사람들을 잊지않고 평생 기억하는 것처럼
어딘가에서 오늘도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을 그사람들도 
살다가 가끔씩 그시절 함께 마이소시아를 호령했던 별이남편을 떠올려주면 좋겟다